2019. 5. 15. 23:49ㆍ드라마
그림 시즌1 1화 Pilot (빨간망토)
두건이 달린망토를 입은 것으로 묘사되는 어린 소녀 빨간 두건은 아프신 할머니에게 드릴 음식을 갖고 숲 속을 지나간다. 사나운 늑대는 빨간 두건을 잡아 먹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까 걱정이 되어 꾀를 내어 빨간 두건에게 다가간다. 순진한 빨간 두건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이야기하고 늑대는 꽃을 따다 드리면 할머니가 좋아할 것이라 말한다. 빨간 두건이 숲에서 꽃을 따는 사이 늑대는 할머니 집으로 가 할머니를 통째로 삼킨 다음 할머니로 변장하고 빨간 두건을 기다린다.
할머니 집에 들어온 빨간 두건은 할머니가 이상하게 변한 것을 보고 이것 저것 묻는다. 이 이야기의 최고점은 "할머니 이빨이 왜 이렇게 커요?"라는 빨간 두건의 질문에 늑대가 "널 잡아먹기 좋으려고!"라고 대답하며 빨간 두건을 통째로 삼키는 장면이다. 이후 사냥꾼이 달려와 늑대를 잡고 배를 갈라 할머니와 빨간 두건을 구한다.
이야기의 판본에 따라 빨간 두건이 먹히기 전에 사냥꾼이 등장하기도 하고 늑대의 배에 돌덩이를 채워 강물에 빠뜨리기도 한다.
"늑대는 내심 생각했다.
이 얼마나 연하고 토시토실한
한입거리 어린 생명인가..."
그림 형제
1812년
늑대 혈통 블룻바드(Blutbad)
마녀 혈통 헥센비스트(Hexen Biest)
우리의 주인공 닉형사이다. 어느 날 부터인가 평범한 사람에게서 이상한 괴물을 보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닉이 바로 그림가문의 자손이기 때문에 인간 속에 섞여 사는 괴물들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닉 역시 그런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닉에게 경고를 해 주러 온 고모(마리)는 어디선가 나타난 괴물들에게 당해 병원에 입원한다.
빨간 옷을 입고 있던 동네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닉은 우연히 늑대인간을 만나게 되고, 그를 의심하여 수사하지만, 그는 갱생하고 초식남으로 조용히 살아가는 순한 블릇바드(늑대인간) 앞으로 닉은 이 남자의 도움을 받는다.
닉은 늑대인간의 도움을 받아 진짜 살인범을 찾는다. 숲 속 깊은 곳, 진짜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집이다. 범인은 겉으로는 착실하게 살아가는 우체부 배달원이지만, 사실은 빨간 피에 굶주린 무서운 늑대인간이다.
범인을 잡고 고모가 입원한 병원에 오는 닉 누군가 고모에게 약물을 주사하여 제거하려고 하고, 닉은 그것을 막다가 쓰러지고 만다.
그림 시즌1 2화 Bears Will Be Bears (피빛 성인식)
옛날 어느 숲 속 오두막집에 아빠곰, 엄마곰, 그리고 아기곰. 이렇게 세 마리의 곰 가족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엄마곰이 아침 식사로 먹을 호박 수프를 끓였다. 그런데 수프가 너무 뜨거웠기 때문에 수프가 식을 동안, 잠시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마침, '골디락스' 라는 금발머리 소녀가 숲으로 놀러왔다가 곰 가족의 집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그릇, 의자, 침대가 각각 세 개씩 있었다. 골디락스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아빠곰의 그릇에 담긴 수프를 조금 먹어보았다. 그러나 아빠곰의 수프는 너무 뜨거웠고 엄마곰의 수프를 조금 맛보았는데 너무 차가웠고 이번에는 아기곰의 수프를 조금 먹어보았더니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고 딱 적당했기 때문에 골디락스는 아기곰의 수프를 다 먹어버렸다. 이번에는 의자에 앉아보았는데 아빠곰의 의자는 너무 높고 엄마곰의 의자는 너무 푹신푹신하고 아기곰의 의자는 너무 높지도 푹신푹신하지도 않고 딱 맞았는데 앉는 순간 산산조각났다. 그 다음에 이층으로 올라간 소녀는 침대에 누워보았다. 아빠곰과 엄마곰의 침대는 너무 큰 반면, 아기곰의 침대는 딱 적당했다. 그래서 그녀는 아기곰의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들었다. 그 때, 곰 가족이 집으로 돌아왔으며 내부를 살펴보다 매우 화가 나 있었다. 왜냐하면 아기곰의 그릇이 비어 있고 아기곰의 의자가 조각조각 망가졌고 아기곰의 침대에 소녀가 누운 채로 잠들었기 때문이다. 깜짝 놀란 금발머리소녀는 창문을 넘어서 도망치다가 아빠곰에게 잡혔다. 그 뒤 아빠곰은 금발머리소녀를 용서해 준 뒤 수프를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골디락스는 곰 가족과 다 함께 수프를 먹으면서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기로 다짐했으며 그 뒤로 골디락스와 곰 가족은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다. 일부 판본에서는 그냥 골디락스가 밖으로 냅다 도망치는 것으로 끝나는 버전도 있다. 극히 드물지만 잔뜩 화난 곰 가족에게 골디락스가 붙잡혀 발로 채이고 물려 죽는 결말도 있다.
"그녀는 창문을 살짝 들여다보고,
열쇠 구멍으로 훔쳐보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것을 알고,
빗장을 올렸다."
(금발머리 소녀와 곰 세마리)
곰 혈통 예이거바(Jagerbars)
예이거바는 로하츠라는 그들만의 성인식을 올리는데 전통에 따라 성인식을 올리는 예이거바는 엄청 본능적, 짐승적으로 변해 제물을 사냥하는 의식을 치룬다. 예이거바 중에서도 이 집안 아빠처럼 로하츠가 구시대 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마는 아들이 로하츠 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엄청 지지한다. 닉형사는 아빠와 함께 아이들의 의식을 막으려고 하고, 그 와중에 엄마는 변을 당한다.
그림 시즌1 3화 Bee Ware (벌들의습격)
옛날 어느 나라에 세 명의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중 막내 동생은 너무 착해서 바보, 멍청이 취급을 받기 일쑤였어요. 먼저 여행을 떠난 두 형을 찾아 막내 왕자도 함께 모험을 떠났습니다. 어느 날 세 왕자는 개미, 꿀벌 등 곤충을 만나게 되는데 위의 두 형들은 구워먹으려고 하지만, 착한 막내 왕자는 생명을 함부로 먹지 말라며 형들을 말립니다. 저주에 걸린 성에 도착한 왕자는 저주를 풀기위해 흰 난쟁이가 주는 과제를 푸는데 두 형은 실패해서 돌로 변하지만, 막내 왕자는 곤충과 오리, 마지막으로 왕자가 구해 준 벌집의 여왕벌이 찾아와 막내 왕자를 도와주고 마침내 막내 왕자는 저주를 풀고 공주와 결혼하여 그 나라의 왕이 됩니다.
"그녀는 어느 날 당신을 쏠 거예요.
오, 아주 부드럽게요.
그래서 쏘인 걸 알지도 못하죠.
쓰러져 죽을 때까지."
(여왕벌)
벌 혈통 멜리퍼(Mellifer)
어느 날 버스에서 사람들이 YMCA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한다. 모두들 신나게 즐기고 버스에서 내리는데 어떤 여자가 쓰러져 죽어있다. 사인은 과민성 쇼크, 원인은 아피톡신(벌침독) 이쁜 얼굴이 이리 변했다. 살인에 엄청난 양의 벌침독이 쓰였다는 것을 알고 교수를 찾아가는데 이 교수 수상쩍다. 피해자의 직장에는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는 동료들이 있는가 하면 플래시 몹에 참여했던 사람을 취조하던 중 닉은 벌 괴물 베슨을 발견하고 몰래 쫓아간다. 프림포즈 제지공장에 어떤 여자와 만나는 것을 목격하지만, 닉과 동료 형사는 곧 벌의 공격을 받는다. 닉은 공장 여사장이 사건과 관련되어 있고, 소송에 패한 여사장이 그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들에게 복수를 한다고 추정하고, 담당 변호사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런데 오 마이 갓! 고모를 공격했던 헥센비스트 괴물이 그 변호사였다. 헥센비스트와 벌종족 간의 살아남기 대결이었던 것 같다. 벌들의 속성과 플래시 몹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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